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력 전차 (문단 편집) == 역사 == 하나의 전차에 가능한 많은 역할을 통합적으로 맡기려는 계획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전간기]]에는 무리하게 전차에 다목적성을 구현하려다 [[다포탑 전차]]가 나왔으나 여러 한계를 보였다. 이후 전투차량의 전투교리를 하나의 전투차량에 전부 구현할 기술력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경전차]](Light tank), [[중형전차]](Medium tank), [[중전차]](Heavy tank), [[다포탑 전차]] 및 [[다주포 전차]], [[보병전차]](Infantry Tank), [[순항전차]](Cruiser Tank), [[돌격포]](Assault Gun), [[구축전차]], [[대전차 자주포]] 등 다양한 교리에 특화된 여러가지 전투차량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어느 한 분야에 특화된 여러 종류의 전차를 운용하는건 운용 자체도 쉽지 않은데다가, 전차의 특징에 따라서 적의 기습이나 매복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 2차 대전동안 생긴 실전 경험을 통해서 많이 보여졌기 때문에 전후에는 가능한 범용성을 키운 한 종류의 전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그 결과 주력 전차가 등장하였다. 1943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영국의 [[센추리온 전차]]는 서서히 영국군의 순항전차와 보병전차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어 영국식 주력전차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Universal Tank가 되었다. 2차대전 연합군 3대장이며 가장 선진적인 전차개발국이었던 미소영에서 최초로 주력전차 타이틀을 받은 전차는 [[센추리온 전차]],[* 유니버셜 탱크] [[M60 전차]], 그리고 [[T-64A]][* 기본형인 [[T-64]]까지는 중형전차로 분류되었으며 소련은 주력전차 타이틀을 꽤 희귀하게 봤는지 T-64A 이후에 나온 [[T-72]]도 극초기에는 중형전차로 분류되었었다. 이후의 [[T-80]]도 여러 문서에서 그냥 중형전차로 불릴만큼 주력전차와 중형전차간의 용어차이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이다. 처음부터 유니버셜 탱크라고 지칭된 영국의 센추리온을 제외하면 미국과 소련 및 타 국가의 1세대 전차와 2세대 초기형 전차들의 경우 엄밀하게는 주력전차가 아닌 '중형전차'나 '90mm 포 전차'로 나올 당시에 분류된 물건들이었다가 후대에 롤프 힐멜스가 제시한 서방식 주력전차 분류체계가 나오면서 주력전차로 분류된 것이다. 그 나라의 분류 체계에 따라서 공식적으로는 끝까지 중형전차로 분류가 그냥 유지[* [[T-62]]의 경우 소련 기준으로 퇴역하는 그 날까지 중형전차였다. T-64A는 주력전차였으나 T-72는 물론이고 T-80도 중형전차로 불리기도 했으며 보통은 주력전차라는 말도 잘 안 쓰고 그냥 탱크라고 부르고 만다. 심지어는 비교적 최근에도 [[우랄바곤자보드]]에서 '[[아르마타]] 플랫폼 중형전차'에 대한 언급도 할 정도로 러시아는 아직도 중형전차라는 말을 쓴다.]된 경우들도 있지만, 이런 경우 분류 기준이 바뀐 후대에서 학술적으로 범용성을 고려한 중형전차로 만들어졌으니 주력전차 취급을 해 주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동구권에서는 주력전차의 세대구분 보다는 그냥 2차 대전기부터의 전차 개발사를 통째로 다뤄서 세대구분을 하는 쪽을 선호한다. 이런저런 점을 종합해 볼 때 주력 전차(MBT)란 개념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발생한 개념이 아니며, 국가마다 주력전차의 개념또한 세부적으로 다르다.[* 주력전차를 어렵고 복잡하게 정의, 설명하려하는데, 간단히 말해서 한 군대의 전투교리에 맞춰서 '''하나'''의 전차를 만들면 주력전차다. 때문에 주력전차를 이해하려면 해당 국가의 교리를 보아야 한다.] 즉 전차 한두개를 주력전차의 시발점으로 콕 찝을 수 없고[* 가령 영국이라면 [[Mk 시리즈]]를, 프랑스라면 [[르노 FT]]를 각국 전차의 시발점으로 둘 수 있겠지만 두 전차는 서로 영향을 받지 않았으므로 공통의 기원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 국가마다의 개념과 필요에따라 연구, 확립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개념이다. 때문에 국가마다의 주력전차 세대 분류에 충돌이 나기도 하며, 가끔씩 전혀 [[Strv 103|다른 형태]]의 주력전차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자잘한 차이점들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국가의 주력전차 개념에는 '''다목적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전차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단일차종의 다목적성 개념은 [[소련군]]의 [[T-34 전차]]와 [[미군]]의 [[M4 셔먼]]이 대표적이다. 소련은 2차대전 초반부터 전차에 대보병, 대전차 모두 가능한 다목적 포를 탑재 하였고, T-44 개발 전에 T-34와 KV-1을 동시에 대체하기 위해 [[KV-13]]과 [[T-43]] 전차를 개발하는 등 가장 MBT 정립에 선진적이었다. 결국 T-43은 [[T-44]]를 거쳐 [[T-54]]/[[T-55]], [[T-62]], [[T-72]], [[T-90]], [[T-14]]까지 이어지며 소련 및 러시아 현대 MBT와 직결되는 계보를 가지게 된다. [[보로실로프 전차|KV]]나 [[스탈린 전차|IS]]계열 [[중전차]]를 특수 목적으로 투입한 소련과 달리 미국은 전차수송의 문제로 주력 전투 전차를 [[M4 셔먼]]으로 통일했다. 때문에 셔먼을 다목적 고급화 시키는데 치중하여 기본적으로 대보병, 대전차 모두 효과적인 주포와 훌륭한 데미지 컨트롤 능력, 적절한 장갑과 기동성을 갖추었으며, [[헐다운]]에 적합한 기능들, 원시적 [[헌터 킬러]], 주포 수직 안정기[* 헌터 킬러와 주포 안정기는 1세대는 제한적, 2세대 전차의 대부분에 기본 탑재 되는 기능들이다.] 기능을 갖추고 있었던 완성도 높은 전차였고 전쟁 말에 [[M26 퍼싱]], 전후 [[M46 패튼]]이 등장할때까지 계속 쓰였다. 장갑이나 화력이 강화된 파생형들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셔먼은 균형잡인 주력전차로서 널리 사용되었다. [[랜드리스]]와 이후 [[냉전]]시기에 셔먼이 전세계에서 사용되면서 각국의 전차운용교리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셔먼의 기능들은 주력전차의 기본이 되었다. 다음으로는 중전차와 중형전차의 체급 통합인데 이 예시로는 [[독일군]]의 [[5호 전차 판터|판터]]와 미국의 [[M26 퍼싱]]이 있다. 판터는 체급으로는 비교적 MBT에 가까워진 경우라고 볼 수 있으나, 방어전에 몰두하여 돌파능력은 경시한 독일 특성상 전면장갑만 두껍고 소구경 고관통포를 탑재해 대전차 전투에 특화된 전차로 MBT와는 차이가 존재하며, 나치독일은 중전차를 포함한 많은 기갑병기들을 생산하고 각각의 임무에 투입하였기 때문에 판터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은 현대 MBT의 다목적성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판터가 MBT의 시조라는 설이 국내에 퍼져있는데 실제 역사에서 [[1세대 전차]]들이 개발과정에서 판터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잘못된 설이다. 거기다 1세대 MBT부터 생겨난 배경도 국가별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전차를 현대 MBT의 시조라고 부를 수 없다. 판터를 주력전차로 '분류가능'한 최초의 전차라는 주장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군]]의 M26 퍼싱의 경우 [[중전차]]와 [[중형전차]] 사이의 방어력을 갖췄고, 퍼싱의 [[90mm]] 주포는 대전차전과 대보병전 모두 가능하며 탄종의 변경으로 대전차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전후 등장한 주력전차에 역할 면에서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 전후 퍼싱에서 약간의 개량을 거친 [[M46 패튼]]은 현재 기준으로 명실상부한 주력전차로 분류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2차 세계대전기 시절까지 타국과 다른 전차 분류체계를 사용했던 영국에서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 [[보병전차]]와 [[순항전차]]의 역할을 사실상 통합한 [[센추리온 전차]]가 등장하면서 유니버설 탱크(Universal Tank)라는 개념이 정립되었다.[* 센추리온 전차가 서구권 주력전차 주포의 대명사인 [[105mm]] [[로열 오드넌스 L7]]을 최초로 장착한 전차이긴 하지만 105mm 주포를 장착하기 이전까지는 대전차전을 중시하여 [[17파운더]]와 [[20파운더]]같은 주포를 장착했다는 이유로 초기형 센추리온 전차는 주력전차가 아니라는 주장이 충분히 나올 수도 있는데, 이는 운용국가가 주력전차라고 부르는 것이 주력전차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것을 관과한 주장이다.] 사실상 독자적인 주력전차 개념을 정립했다고 볼 수 있다. 유니버설 탱크라는 개념이 나온 이후 센추리온 전차 이외에도 A45/FV201이 개발되었다.[* A45/FV201은 FV221 카나번을 거쳐서 [[FV214 컨커러]]의 개발 기반이 되었다.] 한때는 "주력전차를 역할이 아닌, 중형전차와 중전차의 무게통합 만으로 나눠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했다. 하지만 중형전차 수준의 무게인 [[T-54]]와 자국 중전차(보병전차) [[처칠 전차|처칠]]보다 무거운 센추리온부터 포함되지 않게되며, 그렇다고 "저 전차들이 주력전차가 아닌가?"하고 묻는다면 "맞다"고 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